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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싱글맘 사망 전 경찰에 알렸다"...'불법 추심' 신속 수사 방침 무색 / YTN

2024-11-17 458 Dailymotion

불법 사채업자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30대 싱글맘이 세상을 떠나기 전 경찰에도 피해 상황이 전달됐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불법 사금융 범죄를 신속 수사하겠다며 특별단속을 하고 있었지만, 피해자들이 제때 도움을 받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9월 22일, 불법 추심에 시달리던 30대 싱글맘 A 씨는 전북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, A 씨가 숨지기 10여 일 전 이미 불법 추심 피해 상황이 경찰에 전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채업자로부터 A 씨에 대한 비방 등이 적힌 협박 문자 메시지를 받은 A 씨 지인은 경찰 정보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이런 상황은 A 씨가 숨진 뒤에야 서울경찰청에 보고됐고, 그사이 A 씨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지인 : 당사자를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조금 해봤으면, 죽음까지 가지는 않지 않았을까. 바라는 게 있으면 도와주겠다, 그렇게 말이라도 했으면 어땠을까.] <br /> <br />그리고 정식 수사에 착수한 건 그로부터 또 한 달 뒤, 지인이 처음 피해 상황을 알린 지 46일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정식 신고가 없는 상태에서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서는 피해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더 필요했고, 처음 상황을 접한 뒤 A 씨와 접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,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당시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 중이었던 경찰은 수사 패스트트랙, 신속 수사 전환을 통해 채무자에 대한 신체적, 정신적 피해를 수반하는 사안은 일반적인 사안에 우선해 수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별도 관리한다고 홍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실제로는 피해자 보호와 정보 공유는 물론 신속 수사 전환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에도 유족이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노출된 채 방치된 것 또한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유가족 : 잘 죽었다고 하죠, 곁으로 식구들하고 다 보내준다고.] <br /> <br />YTN이 접촉한 또 다른 불법 추심 피해자 역시 경찰 특별단속 기간 중 경찰서를 찾아갔다 황당한 말을 들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불법 추심 피해자 : (8월에 경찰서 찾아갔는데) 대포 통장이라서 잡을 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180506085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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